YS“DJ가 지금 발악하고 있다”

  • 입력 2007년 5월 29일 03시 03분


코멘트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29일 ‘훈수 정치’ 논란에 휘말린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으로 찾아간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김대중(전 대통령)이 지금 완전히 발악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홍 의원 측 관계자가 전했다. 최근 DJ가 ‘사생결단’이란 단어까지 써가며 범여권의 통합을 촉구한 점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

김 전 대통령은 DJ에 대해 “정권을 빼앗기면, 정권 교체가 되면 자기가 죽는 줄 안다. 하도 부정한 게 많아서 말이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기가 발악한다고 발악하는 대로 되느냐”면서 “이게 다 정해져 있는데 참 불쌍한 사람이다. 지금 말할수록 더 안 되게 돼 있는데…”라고 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