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호랑나비’가 한 때는 금지곡?

  • 입력 2007년 5월 28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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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호랑나비~한 마리가~”

어린시절 모두 한번쯤은 불렀음 직한 노래‘호랑나비’가 금지곡이 될 뻔했다.

김흥국은 최근 KBS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호랑나비’가 발매됐을 때 가사에 ‘아싸’라는 말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빛을 보지 못할 뻔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아싸’는 음악에 나의 기분을 얹어놓은 건데 그것도 몰라주고 방송사에서는 심의도 내주지 않아 마음 고생도 많이 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시 라디오 진행을 하던 동료 강석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했고 강석은 궁리 끝에 방송사의 웃어른들이 일요일에는 방송을 듣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방송에 내보냈고 무심의곡 ‘호랑나비’가 첫 전파를 탄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방송에 나온 뒤 ‘호랑나비’의 인기는 최고조에 이르렀고 김흥국은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국민 가수로 사랑받게 되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김흥국의 신인시절 이야기는 오는 2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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