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단추 하나 풀었을 뿐인데…천여명 여성팬 ‘졸도’

  • 입력 2007년 5월 28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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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엄태웅의 단추 하나에 천여명의 여성이 까무라쳤다.

27일 오후 2시 30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팬들이 열어준 KBS 2TV 드라마 '마왕'(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종방연.

무대에 오른 주인공 엄태웅에게 "단추 하나만 풀어달라"는 이색 주문이 객석에서 나왔다.

이에 엄태웅이 손목에 있는 단추를 풀며 셔츠를 접어 올리자 객석에서 야속한 함성이 쏟아졌고, 사회자로 나선 개그맨 이정수가 재차 요구하자 엄태웅이 가슴에 있는 단추를 하나 풀렀다.

1000여명 여성팬들이 일제히 뜨거운 함성을 내지르는 가운데 함께 무대에 오른 박찬홍 감독이 엄태웅의 셔츠를 제치는 장난을 더하자 객석의 환호성은 더욱 뜨거워졌다.

반면, 공동 주연 주지훈은 종방연 시작에 팬들에게 인사만 드리고 물러나 아쉬움을 더했다.

애초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을 전했으나 팬들을 만나기 위해 억지로 몸을 일으켜 자리한 것.

엄태웅은 주지훈을 향해 "몸이 아파 상태에서 인사하는 모습조차 멋있다"면서 "사실 몸이 다쳐서 오기 힘든 상태인데 거의 실려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쾌유를 빌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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