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올 첫 오존주의보

  • 입력 2007년 5월 28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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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말에 때 아닌 ‘늦황사’와 여름 더위가 전국을 덮친 데 이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24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만주 지역에서 일어난 황사가 강한 바람을 타고 서해를 거쳐 25∼27일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번 황사는 다행히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m³당 400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 미만의 ‘약한 황사’였다.

1970년 이후 5월 하순에 전국적인 황사가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2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1도로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경남 합천이 32.5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밀양 31.8도, 진주 31.6도 등이었다. 평년(1971∼2000년 평균)에 비해 중부지방은 2∼5도, 남부지방은 최대 7도 이상 기온이 높았다.

이날 서울은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 등을 제외한 전 자치구에, 인천은 중구와 남구 등에, 경기 지역은 성남 안양 부천 용인 고양시 등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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