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작은 씨앗들의 큰 이야기…‘생명을 꿈꾸는 씨앗’

  • 입력 2007년 5월 26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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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꿈꾸는 씨앗/다이애나 애스턴 지음·실비아 롱 그림·이은주 옮김/32쪽·8500원·웅진주니어(5세∼초등 1학년)

텍사스월계수는 자기 모습을 꼭꼭 숨기고 얼른 보여 주지 않는다. 마침내 자주색 꽃을 피우기까지 10년이나 걸린다. 민들레 씨앗은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달린 낙하산이 있어서 160km나 여행한다. 뿌리를 내리기 위해 덜 붐비는 곳을 찾아 스스로 새로운 길을 떠난다. 미국 삼나무의 씨앗은 주근깨만 하다. 이렇게 작은 씨앗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자랄 것이라고 누가 상상할 수 있을까? 씨앗이 경이로운 건 미래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아이들처럼. 다양한 식물의 씨앗에 대한 이야기와 튼튼한 식물로 자라나기 위한 씨앗의 생존 방식을 소개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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