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논란거리 없을 것”

■ 재계, 긍정 평가

정부가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을 공개하자 재계는 기존에 알려졌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병욱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는 “정부가 협상 타결 시 발표했던 내용과 차이가 없어 특별히 논란거리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농업 부문 세이프 가드도 일정 물량이 넘었을 때만 발동하기로 한 만큼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남 대한상공회의소 조사2본부장은 “협정문 공개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내용상 한미 양국의 무역과 경제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균형과 조화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우리나라의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게 될 한미 FTA에 대한 비준동의가 조기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