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매실… 계란형에 잡티 없어야 맛있어요

  • 입력 2007년 5월 26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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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시장에 매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 제법 그 양이 많아졌다.

매실은 예로부터 참살이(웰빙) 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사과보다 칼슘이 4배, 철분은 6배, 마그네슘은 7배, 아연은 5배 이상 많이 들어 있다. 특히 피로 해소 효과가 있는 시트르산 함유량이 많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간 기능 향상,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좋고 산도가 높아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도 알려졌다.

매실은 술을 담그는 데 많이 사용된다. 잼으로도 만들며 요즘 들어서는 음료, 사탕, 껌, 차, 농축분말, 매실환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가격 요즘 서울 가락시장에는 경남 진주산 매실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가격은 5kg에 2만∼2만5000원, 10kg에 3만5000∼4만 원 선. 다음 주부터는 전남 광양과 순천지역 물량도 선보일 예정인 만큼 가격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르는 법 크기는 직경 4cm 정도가 적당하다. 모양은 타원형에 색깔이 푸르고, 껍질에 검은 잡티나 점이 없는 것이 일등품. 씹었을 때 신맛과 단맛이 나고, 과육이 많은 것이 좋다. 칼로 자를 때 씨가 딱딱해 제대로 잘라지지 않아야 잘 익은 것이다.

▼TIP 매실과 살구는 같은 과(科)에 속하기 때문에 익지 않은 상태에서는 외형상 구별하기 어렵다. 굳이 구분하자면 맛을 봤을 때 매실이 살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신맛이 난다. 하지만 매실보다는 살구가 귀하기 때문에 풋살구를 청매실로 둔갑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박종락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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