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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불법개조 최민수 “‘빠꾸’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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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불법개조 최민수 “‘빠꾸’는 없어”

입력 2007-05-25 18:11수정 2009-09-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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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할 겁니다. ‘빠꾸’는 없습니다. 오토바이는 후진이 없지 않습니까.”

오토바이 불법개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최민수가 법적 대응까지 불사할 뜻을 밝혔다.

최민수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일로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저지른 범법자로 낙인찍히고 명예가 한없이 추락됐다”며 “사실과 다른 혐의내용을 언론에 유포시킨 사람들은 법적인 모든 책임을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수차례 말해왔듯 불법개조를 직접 의뢰한 사실이 없고 불법개조에 대한 대가로 1000만 원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면서 “내가 이번 사건에서 주도적인 사람이었던 것처럼 비춰지고 거기에 더해 주지도 않은 돈을 주었다는 식으로 인격과 명예를 침해한 사실에 모욕감과 분개를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기에 진실된 사과와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를 시인하는 태도를 기대했으나 기대에 부응하는 그 어떠한 행태의 태도도 취하지 않았다”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음주중 변호사를 통해 서울경찰청 외사과 관계자를 형사고소할 예정이다.

이날 함께 배석한 변대중 고문변호사는 “명예훼손 외에 경찰조사에 앞서 최민수 씨를 입건시키겠다고 발언한 것은 형법 126조 ‘피의사실 공표’로 인한 인권침해”라고 설명했다.

최민수는 지난달 26일 무허가 제조업자에게 의뢰해 불법개조된 해외 유명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최민수는 “당시 경찰 조사를 받을 때는 참고인 자격으로 갔다. 피의자가 아니었다. 녹취된 부분도 있다”면서 “하필이면 바이크클럽 ‘리카온’ 창단식날 불구속 입건이라는 기사가 떴다. 잘못된 수사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 최민수 다운 ‘정면돌파’

바이크 라이더의 ‘요란한’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정면돌파했다.

허가받지 않은 오토바이를 탄 사실을 인정한 그에게 현행법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제가 얘기하면 바뀝니까. 사실 중형 바이크 라이더들은 100% 불법이다. 안장 하나만 바꿔도 불법”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한 뒤 “라이더들을 폭주족으로 보지 말라. 주말에 산천을 즐기고 신호도 잘 지킨다. 오히려 바이크를 통해 절제와 자유를 느낀다고 말할 정도”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평소 헬멧을 착용하느냐”는 질문에 “검도 4단이면 진검을 쓸 수 있듯이 바이크 10년이면 (헬멧은) 선택사양”이라고 비유하면서 취재진을 의식한 듯 “헬멧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저자세를 취했다.

이날 그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부친인 고 최무룡 씨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방영한 것에 대해 2003년 9월 SBS를 상대로 소송을 건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패소할 경우 이민가겠다는 말까지 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는 “1심에서는 졌지만 2심에서는 승소했다”며 “승소한 사실을 이 자리에서 처음 밝혔다. 승소했다고 이민 안 간다고 말할 필요는 없었다”고 했다. SBS측의 사과는 받았지만 2억 원의 손해배상금은 받아내지 못했다.

“당시 소송은 선친이신 최무룡 선생의 명예를 회복시키고자 한 것일 뿐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SBS측에서 명예를 침해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해와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 “이윤 노리를 배후 세력 있다”

한편 이날 최민수는 “바이크를 타고 자연과 벗삼아 조용히 살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경찰이 그렇게 할 일이 없나. ‘딱지’ 하나 뗄 건으로 이러는 게 수상하다. 배후에 뭔가 있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배후 세력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서울 퇴계로의 바이크 종사자라고만 말했다.

최민수는 “바이크샵을 한 개인이 잠식하기 위해 그런 것 같다”면서 “저 혼자 힘으로는 밝혀내기 어렵다. 기자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퇴계로 상인들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화보] 오토바이 불법개조 최민수 “허위사실 유포자 고소”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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