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이지스함, 자주국방의 쾌거"

  • 입력 2007년 5월 25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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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정부는 국방개혁 2020에 따라 첨단 해군전력을 차질 없이 증가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2호, 3호의 이지스함을 비롯해 차기 호위함, 3000t급 잠수함 등이 갖춰지면 우리 해군은 명실상부한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1호 이지스함 '세종대왕함' 진수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세종대왕함을 진수함으로써 기동함대의 토대를 구축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해군 장병들은 더욱 막강해진 전력을 바탕으로 우리 바다를 철통같이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세종대왕함에 대해 "우리의 국방과학기술과 조선기술이 일궈낸 값진 성과이자 자주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최첨단 방어체계와 공격능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전함으로서 우리 해군력을 한 차원 더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우리 해군력이 이만큼 성장한 데는 조선산업의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고,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번 세종대왕함을 통해 방위산업에서도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조선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 바다의 지배자 세종대왕함의 모습

▶ 모습 드러낸 세종대왕함의 위용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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