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수 사장의 청사진 “될 때까지 한다” 신념

  • 입력 2007년 5월 25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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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로직은 요즘 사업 영역을 휴대전화 외에 다른 휴대용 기기로 넓히고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아로직의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MAP) 제품군은 휴대용 기기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제품.

이에 따라 코아로직은 그동안 휴대전화에서 쌓아 온 모바일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와 내비게이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 게임기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영태 사업기획팀 부장은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때는 충분히 조사 분석하고 직접 부닥쳐 경험해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07년 중국에서 생산될 1억 대 이상의 휴대용 기기 20∼30%는 MP4플레이어(동영상 플레이가 가능한 MP3플레이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중국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황기수 사장은 “지금 코아로직의 매출은 대부분 휴대전화에서 나오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휴대전화와 비휴대전화 사업 비중이 5 대 5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로직이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엠큐브웍스를 인수한 것도 경영을 다각화하는 방편이다. 휴대용 기기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플랫폼 확보가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코아로직은 또 손수제작물(UCC) 사이트인 ‘픽스카우’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콘텐츠 시장 진출에도 대비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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