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의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MAP) 제품군은 휴대용 기기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제품.
이에 따라 코아로직은 그동안 휴대전화에서 쌓아 온 모바일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와 내비게이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기, 게임기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영태 사업기획팀 부장은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때는 충분히 조사 분석하고 직접 부닥쳐 경험해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07년 중국에서 생산될 1억 대 이상의 휴대용 기기 20∼30%는 MP4플레이어(동영상 플레이가 가능한 MP3플레이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중국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황기수 사장은 “지금 코아로직의 매출은 대부분 휴대전화에서 나오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휴대전화와 비휴대전화 사업 비중이 5 대 5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코아로직이 지난해 말 소프트웨어 솔루션 업체인 엠큐브웍스를 인수한 것도 경영을 다각화하는 방편이다. 휴대용 기기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통합 플랫폼 확보가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코아로직은 또 손수제작물(UCC) 사이트인 ‘픽스카우’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콘텐츠 시장 진출에도 대비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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