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세계랭킹 9위인 유승민(25·삼성생명)이 지긋지긋한 세계선수권대회 ‘64강 징크스’를 깼다. 유승민은 24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07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2회전(64강)에서 러시아의 페도르 쿠즈민을 4-2(11-9, 14-16, 9-11, 12-10, 12-10, 11-6)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유승민이 이 대회 단식 64강을 통과한 것은 처음. 유승민은 1997년 맨체스터대회 1회전(128강) 탈락을 시작으로 매대회에서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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