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저도 뜁니다”

  • 입력 2007년 5월 2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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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녹인 축구묘기 앞세워…▼

명예 홍보대사 우희용 씨, 유럽공연 때 홍보의상 입기로

“축구와 동계올림픽은 통할까? 통한다. 축구의 나라 영국이라면….”

‘축구 묘기의 달인’ 우희용(43·영국 런던 거주·사진) 씨가 축구로 평창의 2014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에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최근 우 씨를 유치위의 명예 홍보대사로 결정했다. ‘축구의 나라’ 영국에서 예술축구를 전도하고 있는 우 씨가 영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은 물론 각계 스포츠 인사를 많이 알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평창 유치위는 내달 10일 한승수 유치위원장이 영국을 방문할 때 우 씨를 초청해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우 씨는 “대한민국 평창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홍보에 나서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우 씨는 평창을 홍보하는 옷을 이미 맞췄고 영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등에서 예술축구 공연을 할 때 입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씨는 세계예술축구연합(WASA)을 설립해 유럽에서 프리스타일 축구의 전도사로 활동을 하고 있다. 유럽, 특히 영국 내 그의 인기는 대단하다. 2005년 BBC 축구프로그램 광고에 전설적 축구 영웅 게리 리네커를 비롯해 로비 킨, 저메인 디포 등의 스타들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로2004(2004년 유럽축구선수권) 기간에는 대회 공식 스폰서인 T-모바일의 광고 모델로 나왔다. 브라질의 스타 호나우지뉴가 우 씨와 나이키 광고를 함께 찍다가 그의 묘기에 반해 사인을 받아 가기도 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장애 이기고 고국 달린 힘으로…▼

호주 교포 박종암 씨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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