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통하면 세계 여성에게도 통해”

  • 입력 2007년 5월 2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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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라의 제인 매켈러 사장은 “화장품 전문 브랜드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스틸라코리아
스틸라의 제인 매켈러 사장은 “화장품 전문 브랜드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스틸라코리아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에서 여성들의 생활 전반을 공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그 작업이 한국 시장에서 시작됩니다.”

최근 방한한 세계적인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스틸라’의 제인 매켈러 사장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성장한 스틸라가 앞으로 액세서리, 의류, 그릇, 전자제품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최대 화장품 그룹 ‘ELCA(에스티로더 그룹)’의 계열 브랜드였던 스틸라는 지난해 6월 세계적인 투자회사 ‘선 캐피털 파트너스’가 인수하면서 독자적인 화장품 회사가 됐다.

올해 1월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인 플로라베이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틸라코리아’를 세웠다. 플로라베이직은 ‘커버덤’ ‘수데빗’ 등 외국 화장품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며 국내 홈쇼핑 화장품 시장의 선두로 올라섰다.

매켈러 사장은 “스틸라코리아가 스틸라의 전반적인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하고 마케팅을 총괄하는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며 “신제품도 한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여성들이 스틸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제품 품질은 물론 앞선 트렌드에 민감하다”며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여성에게도 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틸라는 다음 달부터 한국 배우 한지민을 모델로 쓴 광고를 아시아 전역에 내보내며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 또 백화점 유통을 주로 했던 국내 시장에서는 홈쇼핑 등으로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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