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감소, 학원 ‘울상’…쌍춘년 효과, 예식장 ‘웃음’

  • 입력 2007년 5월 2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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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학원산업 매출이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입시, 보습, 어학학원 등 학원산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줄었다. 학원산업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05년 4분기(10∼12월) 이후 처음이다.

각종 학원의 매출이 줄어든 것은 2008학년도부터 새로운 입시제도가 적용되면서 재수생들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예식장업의 매출은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나 5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입춘이 두 번 돌아와 결혼하기 좋다는 쌍춘년(雙春年)이 음력으로 따지면 올해 2월까지여서 올 1분기까지도 예식장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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