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뒤엔 국민절반이 수도권에 산다

  • 입력 2007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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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인구는 줄어도 인천 경기 인구는 늘어나 2011년부터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30년에는 전국 16개 모든 시도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超)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시도별 장래 인구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2005년 1001만1000명에서 2010년 1003만9000명으로 늘어나지만 그 이후 2020년 989만6000명, 2030년 941만5000명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인구는 2005년 2320만2000명에서 2030년 2631만6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05년 48.2%에서 2011년 50.1%로 처음 50%를 넘은 뒤 2030년에는 54.1%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박경애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서울지역 인구가 인천과 경기 등으로 이동해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9.1%였던 전국의 고령인구 비율은 기대수명의 증가에 따라 2030년엔 24.3%로 급등하게 된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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