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日 이병규 선수 현지 응원

가수 포지션(본명 임재욱)이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병규 선수를 직접 찾아가 응원했다.

5년 전 LG트윈스 김재현의 소개로 이병규를 만나 자연스레 친분을 쌓아왔던 포지션은 지난 16일 이병규가 뛰고 있는 주니치 드래곤스의 홈구장인 나고야돔을 찾았다.

이날 이병규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경기에서 3대 3 동점이던 7회말 타석에 올라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포지션은 “이병규 선수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등 색다른 추억을 쌓으며 오랜 친분을 다져왔다”면서 “성격도 너무 잘 맞고 둘 다 술을 좋아해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포지션 소속사 관계자는 “바쁜 일본 일정중에도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포지션은 이병규 뿐 아니라 이종격투기 선수 김민수 등 다른 스포츠 선수들과도 남다른 친분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일본에서 8월에 발매될 일본 싱글앨범 작업중인 포지션은 23일께 귀국해 후속곡 ‘왠지’ 활동에 들어간다. 내달 16일에는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