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회 관광성 연수 추진 물의

  • 입력 2007년 5월 22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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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공공기관 감사들의 외유성 남미 출장이 파문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인천 남동구의회가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결정해 논란을 빚고 있다.

남동구의회는 22일 여행심사위원회를 열어 미국 해외연수안을 통과시켰다. 이 연수안은 다음달 19~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가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서부지역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구 의원들은 이 기간 상수도시설과 쓰레기소각장, 복지시설, 시의회를 방문하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 그랜드캐년,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이번 연수에는 14명의 구의원 중 구 의장을 포함한 6명이 참가한다. 이를 위해 1인당 260만 원씩 총 160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남동구의회 민병현 사무국장은 "의원에게 선진지 시찰 비용으로 할당된 1인당 연간 130만 원의 법정 비용 2년 치를 모아서 가는 것이며 미국 서부지역이 복지시책을 잘 펼치고 있어서 시찰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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