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로즈호서 선장 추정 시신 1구 추가 인양

  • 입력 2007년 5월 22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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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침몰한 골든로즈호 선체를 수색 중인 중국 구조팀이 22일 오전 10시 50분(중국 시간) 선장실 부근 통로에서 한국인 선장 허용윤(58) 씨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로 인양했다고 현지 사고대책반 관계자가 밝혔다.

대책반은 발견된 시신이 왼손 중지 한마디가 없는 허씨의 신체 특징과 일치하고 발견 지점이 선장실 부근이이서 이같이 추정했다.

구조팀은 또 이날 오전 11시1분경 3층 항해사 선실 부근에서 실종자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인양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구조팀은 오후에 다시 인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선체 수색 3일째인 이날까지 골든로즈호에서 발견된 시신은 전날 인양된 미얀마인 3등 항해사 틴 아웅 헤인(26) 씨를 포함해 모두 3구로 늘었다.

한국 해경과 중국 구조팀은 이날 40여명의 특수구조 잠수 요원을 투입해 선체 수색을 계속했다.

한편 중국 산둥(山東) 성 옌타이(烟台) 시에 머물던 유족 18명 중 15명이 이날 모두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에 따라 현재 옌타이에는 유가족 대표 임규성 씨 등 3명만 남아 있다. 당초 중국 사고현지로 갔던 21명의 유가족 중 3명은 17일 먼저 귀국했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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