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정만족도 환경분야 `최하위'

  • 입력 2007년 5월 22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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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행정 중 환경 분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고, 소방 분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시민 1만97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2006 행정서비스 시민평가'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수련관, 시립, 한강시민공원, 소방 재난 등 시 소관 3개 분야와 민원행정, 문화, 환경 등 자치구 소관 3개 분야를 합쳐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소방 재난 분야가 74.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어 청소년수련관(71.7점), 문화(70점), 민원행정(69.7점), 시립 및 한강시민공원(60.6점) 순이었다.

환경 분야는 55.9점으로 다른 분야에 훨씬 못 미치는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대기환경 및 녹지 공원 등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소방 재난 분야의 `현장출동 및 사후처리 지원'이 87.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환경 분야의 `공원 및 녹지'(47.5점), `대기환경'(50.3점)은 최하위대 점수를 받았다.

자치구별로는 민원행정 및 문화 분야에서 중랑구, 환경 분야에서 광진구가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또 청소년수련관 분야에서 은평청소년수련관. 시립, 한강시민공원 분야에서 월드컵공원, 소방 재난 분야에서 마포소방서, 서울시 민원행정 분야에서 문화국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 평가를 받은 자치구와 시 산하 우수시설에 인센티브와 시상금 등을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행정분야별 문제점을 상세히 파악하고, 시민 만족도가 낮은 환경, 공원 등의 분야는 컨설팅 등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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