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입출금기 이용한도 축소 검토

  • 입력 2007년 5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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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전화 사기를 막기 위해 은행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CD 및 ATM) 이용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수신 제도 실무 담당자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한 현금인출 및 계좌이체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최근 경찰청에서 대만의 사례를 예로 들며 이 같은 전화 사기 예방대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대만도 2, 3년 전부터 전화 사기 범죄가 성행했지만 외국인 통장개설 제한과 자동화기기 이용한도 축소 등을 통해 범죄를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용한도가 줄어들면 고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아 좀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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