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내 이름은 햄 광고를 위해 만들었다?”

  • 입력 2007년 5월 21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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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주(본명 주진)가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진주는 21일 서울 홍은동 명지전문대학교에서 열린 강의식 특별공연‘21세기는 문화전쟁이다’에서 예명 ‘진주’탄생에 얽힌 비화를 들려줬다.

진주는 “당시 제작자 박진영이 경남 진주 지역행사나 햄 CF 광고를 위해 이름을 진주로 만들자고 했다”면서 “하지만 햄 광고는 커녕 한번도 광고를 찍은 적이 없다”고 말해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진주는 또 소속사를 떠난 이유에 대해 “당시 가수 박지윤의 미모에 밀려 재계약을 안하게 되었다”며 너스레를 떠는 여유를 보였다.

박진영을 떠나 후회한 적은 없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진주는“아쉬웠을때도 있었으나 상의하고 싶을땐 지금도 전화를 한다”면서 “이번 앨범으로 처음으로 칭찬까지 받았다”며 흐뭇해했다.

진주는 또 이번 특별공연에 양파를 공개 초대해 오해를 산 사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진주는 “혼잣말처럼 이번 공연에 양파언니가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를 위해 회사가 그런 초대를 한 것 같다. 그 일로 양파언니의 입장이 곤란했다면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형의혹과 관련해선 “운동을 많이해서 살을 뺐다”며 “하지만 내가 어딜 고쳤는지는 굳이 말 안해도 아실 분은 다 아실 것”이라며 재치있게 대답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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