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거보도 GIS활용 어떻게 하나

  • 입력 2007년 5월 21일 03시 05분


코멘트
미국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2000년 미국 대선 결과. 빨간색은 공화당 후보 조지 W 부시 대통령 지지 지역, 파란색은 앨 고어 전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지역으로 홈페이지에서 각 지역을 선택하면 연령, 성별에 따른 지지도 등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유에스에이투데이
미국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2000년 미국 대선 결과. 빨간색은 공화당 후보 조지 W 부시 대통령 지지 지역, 파란색은 앨 고어 전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 지역으로 홈페이지에서 각 지역을 선택하면 연령, 성별에 따른 지지도 등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유에스에이투데이
지리정보시스템(GIS) 보도는 지도를 통해 각 지역의 정치인 또는 정당 선호도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외국에선 선거 보도에 자주 활용된다. 특히 미국에선 1990년대 중반부터 주요 일간지와 방송이 광범위하게 선거 GIS 보도를 하고 있다.

[지역별 검색하기]
전국 244개 시군구-3514개 읍면동별 득표 상황

미국 유에스에이투데이가 2000년 대선에서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와 민주당 앨 고어 후보의 박빙 대결을 분석 보도한 것이 대표적 사례. 당시 이 신문은 미국 지도에 공화당 지지 지역은 빨간색, 민주당 지지 지역은 파란색으로 표시해 농촌 지역은 부시 후보, 도시 지역은 고어 후보 지지로 나뉜 투표 결과를 극명하게 보여 줬다. 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지역을 클릭하면 성별, 연령 등에 따른 선거 결과를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했다.

미국 CBS 방송은 부시 후보와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맞붙은 2004년 대선에서 부시 후보 지지 지역은 빨간색, 케리 후보 지지 지역은 파란색으로 표시한 지도 위에 지지율의 높낮이를 3차원으로 표시하기도 했다. 등고선처럼 지도 위에 막대그래프로 특정 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지역과 격전지를 구분한 것.

한편 미국 국립지도원은 시대별로 각 지역의 정당 지지도 변화를 알 수 있도록 1789년부터 2000년까지 지역별 대선 결과를 지도에 표시하고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