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입맞춤!… 안선주, 한국여자오픈 역전우승

  • 입력 2007년 5월 2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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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가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지은희의 3연승을 저지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안선주가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지은희의 3연승을 저지하며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 제공 KLPGA
안선주(20·하이마트)가 지은희(21·캘러웨이)의 3연승 꿈을 깨뜨리며 역전 우승했다.

20일 경북 경주시 디 아너스CC(파72)에서 끝난 시즌 첫 국내 메이저 여자골프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선두 지은희에게 2타 뒤진 2위로 티오프한 안선주는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올린 안선주는 우승 상금 1억 원을 받아 시즌 상금 1억5146만 원으로 지은희(1억2588만 원)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안선주의 우승으로 이지영(2005년), 신지애(2006년)를 포함한 하이마트의 ‘빅 마마 3총사’는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선주는 “어제 전화 통화를 하며 우승을 기도해 준 (신)지애가 정말 고맙다. 올 시즌 6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박세리(1996년)와 김미현(1997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지은희는 퍼트 난조에 시달리며 정재은,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신지애는 공동 11위(4오버파 220타)로 대회를 마쳐 14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마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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