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과잉 원인 밝혀라”… 靑, 경제관련부처에 지시

  • 입력 2007년 5월 2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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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에 부동산 시장 불안을 가져온 ‘유동성 과잉’의 원인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대통령경제보좌관실이 시중 유동성 등을 포함해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책품질 관리’ 차원에서 제도개선 방안을 관련 부처들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노무현 대통령이 올해 1월 부산에서 한 발언과 같은 맥락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대통령 지시로 이번 점검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올 1월 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현지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현 정부가 해 온 정책 중) 부동산 말고 꿀릴 것이 없다”면서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유동성 과잉이 있었는데 그 과정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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