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부 자택서 흉기찔려 숨져

  • 입력 2007년 5월 20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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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8시10분께 서울 광진구 화양동 A(59)씨의 집에서 A씨와 부인(58)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

피의자 조모(43)씨는 극약을 마시는 등 자살을 기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A씨의 딸(29)은 "나를 쫓아다니던 남자가 집에 찾아와 엄마, 아빠를 흉기로 찔렀다. 나는 작은방에 문을 잠그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출동 당시 A씨는 현관에서, 부인은 주방쪽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고 조씨는 주변 골목길에서 극약을 마시고 앉아 있다 경찰에 발견됐다.

조씨의 옆에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놓여 있었다.

A씨의 딸은 "엄마가 먼저 흉기에 찔린 뒤 아빠가 신고를 하러 현관으로 나가다가 당하셨다"고 진술했다.

A씨는 등 부위를 찔렸으며 부인도 등을 찔린데다 손에는 흉기의 날을 잡고 반항한 `저항흔'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의 딸이 안정을 찾는대로 조씨와의 관계 및 사건 당시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키로 했으며 주민등록 조회 등을 통해 조씨의 가족과 지인을 찾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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