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김빈우, 대낮 골목길서 살사 댄스?

  • 입력 2007년 5월 18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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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밤 첫 방송을 앞둔 OCN TV무비 ‘키드갱’에서 이기우와 김빈우가 첫 대면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칼날’(이기우 분)이 위기에 처한 ‘도희’(김빈우 분)를 구해주는 장면이 마치 탱고를 추는 듯한 장면을 연상시켰기 때문.

‘키드갱’은 한때 전국을 평정했던 ‘피의 화요일파’가 공소시효 6개월을 앞두고 우연히 젖먹이 아기를 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은 갱스터 육아 코미디. 극중 이기우는 꽃미남에 머리까지 좋은 매력만점의 ‘칼날’역을, 김빈우는 털털하고 당찬 미모의 여검사 ‘정도희’역을 맡았다.

이 장면은 마약 범들을 잡으려다 오히려 위기에 처하게 된 ‘도희’를 ‘칼날’이 목격하고 구해주는 상황. 십 여명이 넘는 마약 범들을 혼자서 무찌른 칼날이, 마지막 남은 한 명은 자기가 처리하겠다며 뛰어오다 발을 삐걱한 ‘도희’를 감싸 안게 되는 장면이다. ‘도희’는 이 사건 이후 ‘칼날’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기우와 김빈우는 “초반에는 일방적으로 ‘도희’가 ‘칼날’을 쫓아다니게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어 이기우는 “실제로 김빈우는 유쾌한 성격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성격 좋은 배우”라고 말했고, 김빈우는 “기우 오빠는 배려심이 많고 유머가 넘치는 매력적인 사람”이라며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힌편 만화 ‘키드갱’을 원작으로 총제작비 40억원이 투입되는 이 드라마에는 손창민, 이기우, 이종수, 김빈우, 임호 등 개성파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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