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10kg 감량 격정적 러브신 촬영

  • 입력 2007년 5월 18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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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영화 '두번째 사랑'(감독 김진아, 제작 나우필름)에서 10kg을 감량하고 강도 높은 러브신을 촬영해 눈길을 끈다.

영화 '두번째 사랑'은 한국에 남겨진 연인을 데려오기 위해 300달러에 몸을 팔게 된 불법체류자 한국 청년(하정우)과 남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절박하게 아이를 원하는 백인 여자(베라 파미가)가 은밀한 거래 후 예기치 못한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

단편영화 '그 집 앞' '김진아의 비디오 일기'로 주목 받은 김진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올초 선댄스 영화제 '미국영화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디파티드'의 히로인 베라 파미가가 출연해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다.

영화 '구미호 가족'의 막바지 촬영 중 캐스팅 제의를 받은 하정우는 "막노동에 종사하며 외롭고 고된 미국생활을 하는 캐릭터의 몸에 불필요한 지방이 있을 리 없다"며 체중 조절에 돌입해 석달 간 10kg을 감량했다.

체중감량과 함께 고된 육체노동으로 단단하게 몸을 다진 하정우는 여주인공 베라 파미가와의 강도 높은 러브신에서 예전엔 볼수 없었던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다는 후문.

또한 김진아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 연출로 인해 '은밀한 유혹' '언페이스 풀'을 뛰어넘는 아름답고 격정적인 사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정우의 거칠고 섹시한 변신이 기대되는 '두번째 사랑'은 오는 6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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