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제주항공 양양∼김포 운항축소 검토

  • 입력 2007년 5월 18일 0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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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김포 간을 운항하는 제주항공이 탑승률 저조를 이유로 운항축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강원도가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도는 이와 관련해 16일 제주항공 관계자를 불러 양양∼김포 노선 탑승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15일에는 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이 건설교통부를 방문해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일부 노선의 운항 횟수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데 적자율이 높은 노선의 운항 축소를 우선적으로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의 이달 양양∼김포 노선 탑승률은 29%로 지난해 8월 취항 초기 탑승률 40%보다 크게 낮다. 이달 들어 결항도 양양지역 강풍으로 3회, 항공기 정비 등 회사 사정으로 5회 등 모두 8회(16편)나 됐다.

도는 이 노선 운항에 차질이 생기면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탑승률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특히 주민들이 양양공항을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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