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업종, 전기전자→금융…건설업 성장세 ‘최고’

  • 입력 2007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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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기전자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게 줄면서 금융업이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 업종으로 떠올랐다.

17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총 18개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개 업종 비중은 2003년 말 70.37%였으나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16일 현재 61.31%까지 떨어졌다.

이에 반해 시가총액 규모가 중간 위치에 있는 6개 업종 비중은 같은 기간 22.66%에서 29.33%, 하위 7개 업종 비중은 5.64%에서 7.79%로 각각 늘었다.

건설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4.60%로 2003년 말 이후 2.32%포인트 늘어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금융업종과 유통업종 비중도 각각 2.15%포인트와 2.10%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전기전자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18.96%로 무려 9.70%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금융업이 16일 현재 시가총액 149조6224억 원으로 전기전자(149조995억 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또 유통(7위→5위), 화학(5위→4위), 서비스(9위→8위), 건설(11위→9위), 의료정밀(16위→14위), 섬유의복(17위→16위) 등의 순위가 상승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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