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株, 이재웅 대표 지분 매각에 ‘급락’

  • 입력 2007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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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포털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 주가가 17일 이재웅(왼쪽) 대표이사 사장 일가의 지분 매도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다음 주가는 전날보다 1800원(2.56%) 떨어진 6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다음 측은 16일 증시가 마감된 뒤 “이재웅 대표가 9∼11일 3만 주를 장내에서 매도해 보유 지분이 17.38%에서 16.77%로 낮아졌다”며 “이 대표의 배우자 황현정(오른쪽) 씨도 11일 보유 주식 전량인 2만4000주(0.2%)를 장내에서 팔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22.02%에서 19.68%로 낮아졌다.

황 씨는 2002년 5월 다음 주식 3만 주를 주당 2만6250원씩, 총 7억8750만 원에 매입했으며 이 중 2만4000주를 16억8151만 원에 처분해 8억9401만 원의 매매차익을 얻었다.

나머지 6000주는 다음이 2006년 5월 인적분할한 뒤 사명(社名)을 바꾼 디앤샵의 지분(4만2525주)으로 황 씨가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익실현을 위해 팔았을 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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