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입사원, 일은 빨리 배우는데… 개인주의 강해”

  • 입력 2007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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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빨리 이해하는데 너무 개인주의적이어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요즘 신입사원들에 대해 느끼는 인상이다.

채용정보업체 잡 코리아는 최근 1년 동안 신입사원을 채용한 중소기업 1218개 업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의 업무역량과 직장생활 태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17일 발표했다.

복수 응답을 허용한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71.3%는 ‘업무의 이해도 및 수용 능력’이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이어 ‘직장생활 적응력’(51.1%), ‘배우려는 적극성’(45.4%) 등에도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들 신입사원의 ‘개인주의 성향’(52.3%)과 ‘문제해결 능력’(45.4%)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했다. 또 ‘유연한 사고력’(40.8%)과 ‘전공 관련 전문지식’(39.7%)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직무 분야별로 남성과 여성을 특별히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66.1%가 ‘그렇다’고 답했다.

남성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직종(복수선택)으로는 영업·영업관리가 60.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생산·현장직(32.2%), 기획·인사·총무직(27.0%), 연구·개발직(22.6%)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신입사원에 대해서는 ‘회계·재무’ 직종을 선호한다는 대답이 39.1%로 가장 많았고 일반 사무직(38.3%)이 뒤를 이었다. 또 고객 상담(27.0%), 비서(24.3%), 디자인·웹디자인(18.3%)의 직종에서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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