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산자 “9월 정기국회에 한미FTA 비준동의 요청”

  • 입력 2007년 5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김영주(사진)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9월 정기국회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 초청 오찬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피해가 예상되거나 취약한 산업은 보완 대책을 마련해 설득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무역촉진권한(TPA) 만료 시한을 감안하면 양국 행정부는 6월 말까지 한미 FTA 서명을 해야 한다. 정기국회에서 비준이 이뤄지면 한미 FTA는 이르면 내년 초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장관은 한미 FTA 재협상 논란과 관련해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 포럼에서 “미국 정부로부터 아직 정식으로 통보받지 않았다”며 “공식 협상을 끝낸 뒤 재협상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