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집 팔아 전신성형 악플에 눈물 펑펑”

  • 입력 2007년 5월 17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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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비가 누리꾼들에게 자신의 '굴욕 사진'을 그만 검색해 달라고 요청해 화제다.

SBS 파워FM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연출 이선아) 17일 방송 ‘황홀한 스타초대석’에 출연한 아이비는 '가수가 된 후 가장 굴욕스러웠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캡처사진을 볼 때마다 굴욕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 사진은 1집 ‘오늘밤 일’로 활동할 때의 사진.

“윗머리를 잔뜩 부풀린 뽕머리 컨셉으로 춤을 추던 중 머리가 순간적으로 풀려 귀신 머리처럼 됐다. 나름 도도한 표정으로 공연중이었는데 객관적으로 볼 때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누리꾼들이 어느새 캡처해 인터넷에 돌리고 있는 것을 봤을 때 무척 난감했다.”

아이비가 이 말을 하기 무섭게 ‘아이비 굴욕’이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 1,2위까지 올랐으며 방송 직후 ‘아이비의 굴욕’이란 단어가 검색 상위권을 달리며 화제가 됐다.

이날 DJ 최화정과 주영훈도 방송 중 문제의 사진을 검색해 보고는 “오히려 인간적이고 귀엽다”며 웃었다.

이 외에도 아이비는 “평소 꽃미남을 좋아한다”, “요즘 활동하는 연예인 중엔 박효신, 김희철, 빅뱅이 눈에 들어온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전화번호를 직접 알려달라는 연예인이 있었느냐?'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비 공연에서 만난 GOD 박준형씨가 언제 밥 먹자며 연락처를 물어보더라”면서 “박준형 씨는 삼촌뻘 되는 분이라 편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어떤 악플이 가장 가슴에 대못을 박았느냐?”는 질문에는 “부모님이 집을 팔아 전신 성형 시켰다더라. 코 성형한 게 확실하다는 말에 상처를 크게 받아 운 적이 많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아이비는 평소에는 잘 보여주지 않던 개인기라며 최화정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유발해 유쾌한 시간을 이끌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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