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정준하 “올해 결혼하고 싶다”

  • 입력 2007년 5월 17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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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트콤과 뮤지컬, 예능 프로 MC로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개그맨 정준하(36)가 “그 동안 결혼 생각을 안 해봤는데 올해 갑자기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정준하는 SBS 파워FM(107.7MHz) '하하의 텐텐클럽'(연출 김훈종) 16일 방송에 출연해 “요즘 ‘무한도전’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 바쁜 스케줄 때문에 여자를 만날 시간이 없다. 지금 밀려있는 소개팅이 정말 많은데 조금 시간이 생기면 소개팅을 빨리 다 할 생각”이라며 배우자를 만나고픈 의지를 불태웠다.

평소 연애관에 대해서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대쉬를 한다. 그냥 가슴앓이를 하진 않는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스타일임을 내비쳤다.

또한 그의 고질병인 ‘로비병’에 대해서도 진실을 털어놓았다.

평소 권상우, 소지섭, 송승헌 등 '꽃미남'들과의 친분에 대해 DJ 하하가 “소지섭씨는 정준하씨와 친하지 않다는 발언까지 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따져 묻자 정준하는 “사실 전부 로비로 친한 척 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조만간 가수 조PD와 작곡가 윤일상씨가 ‘PD is’라는 그룹을 결성하는데, 그 앨범에 내 노래가 들어간다. 사실 그것도 내 가게에 놀러온 그들에게 술값을 받지 않고 로비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텐텐클럽'의 특집방송 ‘형님스페셜-형님들의 수다’ 코너는 영화배우 박준규를 시작으로 정형돈, 정준하, 김제동, 유재석 등 평소 하하와 절친한 선배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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