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도권 기업들 춘천으로 간다…20여개 업체 이전 추진

  • 입력 2007년 5월 17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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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 기업유치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6일 춘천시에 따르면 한화제약㈜이 최근 춘천시 남면 가정2리에 생산시설과 제약연구소 등의 건립을 위한 공사에 착수해 2008년 10월경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생산 시설과 연구소가 이전해 오게 되며 2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일자리를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포털(네이버) 및 게임서비스(한게임) 업체인 NHN서비스㈜가 19일 석사동에서 직원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2월에는 유아용품 생산업체인 일동후디스가 동내면 거두농공단지로 이전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공장 건립을 시작했으며 이 밖에도 20여 업체가 이전협의 중이다.

시는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10만 평 규모의 동내면 거두농공단지를 내년 6월 말 완료하기로 했다.

춘천이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 지역으로 떠오르는 것은 경춘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접근성이 개선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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