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만화 ‘탱탱’ 스필버그가 영화로

  • 입력 2007년 5월 17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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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 캐릭터와 애완견 스노위. AP 자료사진
탱탱 캐릭터와 애완견 스노위. AP 자료사진
미국의 미키마우스나 일본의 아톰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유럽 만화의 대표 캐릭터 ‘탱탱’이 흥행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피터 잭슨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다.

외신들은 탱탱 캐릭터를 만든 작가 조르주 레미(필명 에르제)가 태어난 100주년을 맞아 탱탱의 모험담이 3편의 시리즈 영화로 만들어지며 스필버그 감독과 잭슨 감독이 각각 한 편 이상을 만들 계획이라고 15일 전했다.

벨기에 기자로 등장해 지구 곳곳을 누비는 탱탱의 모험담은 60개 언어로 번역돼 2억 부 이상 팔리는 대성공을 거뒀다.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은 생전에 “전 세계에서 나의 유일한 라이벌은 탱탱”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필버그, 잭슨 감독은 탱탱의 수많은 모험담 중 영화로 만들 3개의 스토리를 이미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속의 탱탱은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해 가상의 캐릭터에 입히는 ‘모션 캡처(motion capture)’ 기법으로 창조된다. 잭슨 감독이 ‘킹콩’의 거대한 고릴라와 ‘반지의 제왕’의 골룸 캐릭터를 만들 때 사용한 기법이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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