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이 붕붕 날았으면…올림픽축구 대표팀 예멘과 예선

  • 입력 2007년 5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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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대를 넘어 무패 행진을 이어 간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F조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미 4전승을 거둬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핌 베어벡 감독은 부상했거나 경고가 누적된 이승현(부산 아이파크), 백지훈(수원 삼성) 등을 제외했을 뿐 새로 선수를 뽑지 않았다.

4-3-3 포메이션에서 양동현(울산 현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이근호(대구 FC)와 김승용(광주 상무)이 측면을 맡는다. 올림픽호의 해결사로 떠오른 한동원(성남 일화)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발 빠른 이근호의 측면 돌파로 상대 진영을 교란한 뒤 양동현과 한동원이 중앙 지역에서 득점 기회를 노린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알리 알 무젠 모레시 스타디움은 해발 2300m의 고지대에 있다.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

한국은 1999년 11월 바레인전부터 올림픽 예선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원정경기에서는 15년간 17경기 무패(15승 2무)를 기록 중. SBS스포츠 생중계.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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