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증권사 4년간 자기자본 71% 늘려

  • 입력 2007년 5월 15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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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증권사들이 최근 4년 동안 자기자본을 71%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10개 증권사의 자기자본 총액은 3월 말 현재 14조897억 원으로 작년 3월말보다 15.5% 증가했다.

이는 2003년 3월말(8조2421억 원)에 비해 71%나 늘어난 것이다.

10대 증권사들의 최근 4년 간 누적 순이익은 모두 4조7258억 원으로, 이 중 배당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익이 자기자본으로 전환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증권사는 굿모닝신한, 대신, 대우, 동양종합금융, 미래에셋, 삼성, 우리투자, 한국투자, 현대, 키움증권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자본시장통합법 도입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투자은행으로 본격 성장하기 위해 자기자본을 확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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