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16개 여론조사기관 조사

  • 입력 2007년 5월 15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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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16개 여론조사기관을 상대로 선거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지난해 지방선거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한 외에 대선 또는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에 대해 대대적 조사를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선관위는 지난 주 16개 여론조사기관들에 공문을 보내 올해 초부터 언론에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의 질문지와 조사설계서 등 자료 일체를 제출하도록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의 여론조사 방법에 있어 공정하지 않은 부분이 다수 적발이 돼 일제 조사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이번 조사는 특정 대선주자의 유불리 여부와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대선주자 캠프에서는 몇몇 여론조사기관이 특정 주자측에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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