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지난해 지방선거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한 외에 대선 또는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에 대해 대대적 조사를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선관위는 지난 주 16개 여론조사기관들에 공문을 보내 올해 초부터 언론에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의 질문지와 조사설계서 등 자료 일체를 제출하도록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의 여론조사 방법에 있어 공정하지 않은 부분이 다수 적발이 돼 일제 조사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이번 조사는 특정 대선주자의 유불리 여부와 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대선주자 캠프에서는 몇몇 여론조사기관이 특정 주자측에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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