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4명중 1명꼴 ‘부부 교사’

  • 입력 2007년 5월 15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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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교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부부 교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 명부(3월 1일 기준)에 등재된 도내 교원 1만1097명(초등 5425명, 중등 567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27.7%인 3072명이 부부 교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학교급별 부부 교원은 중등이 31.7%(1800명), 초등이 23.4%(1272명)로 중등 비율이 8.3%포인트 높았다.

초등 교원의 부부 교원 비율은 2004년과 2005년의 24.5%와 25.8%에 비해 조금 줄었지만 지난해의 22.8%보다는 약간 늘었다. 중등 교원은 2004년 30.5%, 2005년 31.5%, 2006년 32.4%로 증가 추세였다가 올해 0.7%포인트 줄었다. 이처럼 부부 교원 비율이 높은 것은 교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으로 다른 직종에 비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어 남녀 교원들이 배우자로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부부 교원은 학생 지도에 대한 의견 교환과 정보 교류 등 장점이 많다”며 “부부 교원에게는 전보 시 인사 혜택을 주는 등 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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