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된 전현직 장차관급 인사의 아들은 1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현직 장관급 인사인 A 씨의 장남이 근무한 서울 강남구 A사와 청와대 고위직을 지낸 B 씨의 차남이 근무한 서울 영등포구 N사는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다.
A사는 한 지상파 방송의 사외이사이자 사학재단 이사장을 지낸 박모(66) 씨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A 씨와 박 씨는 고교와 대학 동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조사 대상에는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국세청 법원 검찰 경찰 등의 고위직 인사와 열린우리당 핵심 당직자의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과 가까운 한 기업인의 아들은 2001년 10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아버지의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돼 검찰이 조사 중이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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