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박장수 문집 ‘시당집’ 발간

  • 입력 2007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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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시당(時堂) 박장수의 문집 ‘시당집’이 발간됐다. 시당은 광복 후 대표적인 서예의 대가이자 한시 작가였으며 호남 지역의 지도자이자 교육가였다. 1992년 92세로 눈을 감을 때까지 독립촉성회운동, 전남 해남군 화산의 초중교 설립 운동 등 한학뿐 아니라 정치 교육 활동에 전념했다.

시당의 이러한 활동 탓인지 그의 가문에는 경제 교육 의학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인재가 많다. 아들 박동희 전 중소기업은행장, 조카 박병호 전 서울대 법대학장, 손자인 박승우 강남성심병원 치과과장 등이 그렇다.

이번 문집에는 그의 대표 저서 ‘소남만록’을 비롯해 한시 108수와 병풍, 서화 등 생전에 남긴 모든 작품과 자손들의 회고글 등을 담았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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