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상금 100만 달러 돌파 눈앞

  • 입력 2007년 5월 13일 17시 27분


코멘트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6년 연속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던 최경주는 공동 24위(1언더파 215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대회 총상금은 900만 달러(약 82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올 시즌 95만 달러의 상금을 받은 최경주는 30위만 차지해도 올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미국의 신예 숀 오헤어는 16~18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뽑아내는 등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9언더파 207타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208타)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제프 퀴니(미국)와 피터 로나드(호주)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 특히 로나드는 2번홀(파5)에서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행운의 알바트로스(기준 타수보다 3타 적은 스코어)를 성공시켜 갤러리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이로써 본선 진출자 79명 가운데 공동 64위(합계 5오버파)로 처진 우즈는 지난해 대회까지 포함해 이 대회 5라운드 연속 오버파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