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김하늘-손예진 잇는 ‘눈물의 여왕’

  • 입력 2007년 5월 12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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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케세라세라’의 정유미가 ‘눈물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극중 문정혁과 이규한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정유미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신과 상처로 인해 연일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장소도 가리지 않는다. 놀이터, 엘리베이터, 한강, 버스, 백화점 등을 비롯해 해외(싱가폴)에서도 눈물 연기를 선보인 것.

누리꾼들은 눈물 흘리는 장면만을 캡쳐해 아예 플래시로 만들어 공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너무나 순수해서 사랑스러운 눈물”이라고 평가하며 “김하늘 손예진을 잇는 새로운 눈물의 여왕”이라는 반응이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가 종반부로 갈수록 은수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많아 정유미 씨가 촬영장에서 내내 눈물을 흘리고 있어야 할 정도”라며 “사실 정유미 씨가 눈물 연기를 할 때, 현장의 남성 스탭들이 숨을 죽이고 안타까운 눈으로 응시하곤 한다”고 귀띔했다.

‘케세라세라’는 이번 주말을 끝으로 종영된다.

[화보]에릭 정유미 주연 MBC ‘케세라세라’ 제작발표회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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