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울포위츠 연인 사우디 출신”

  • 입력 2007년 5월 1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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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를 궁지에 몰아넣은 특혜 스캔들의 여주인공 샤하 리자(사진) 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고위급 실세 측근 울포위츠 총재와 7년간 데이트를 즐겨온 52세의 영국 시민권자라는 사실 외에 알려진 게 거의 없던 리자 씨에 대해 워싱턴포스트가 10일 지인들을 취재해 처음으로 자세히 밝혔다.

리자 씨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나 리비아에서 자랐고, 영국과 몰타 섬의 가톨릭 기숙학교를 거쳐 런던정경대(LSE)에서 학사학위, 옥스퍼드대 세인트 앤서니 칼리지에서 석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아랍어 터키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해 아랍문제에 관해 워싱턴의 누구보다 정통하다. 리자 씨를 잘 아는 샌드라 데이 오코너 전 연방대법원 대법관은 “아주 유능한 여성”이라고 촌평했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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