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279만 원…사회서비스직 초등교사 급여 가장 높아

  • 입력 2007년 5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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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분류한 직업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의 월평균 급여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회서비스 일자리란 민간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활발히 창출되지 않는 교육 보건 환경 분야 등의 직종으로 정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매년 20만 개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정향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문연구원은 11일 기획예산처가 주최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효과적 창출을 위한 워크숍’에서 초등학교 교사의 월평균 급여가 279만 원(이하 세전 기준, 상여금은 제외)으로 ‘사회서비스 일자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에 이어 환경 및 보건위생 검사원(266만9000원), 학예사 및 문화재 보조원(266만5000원)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학교 교사는 228만5000원이었고 사서 및 기록물 관리사는 222만2000원, 레크리에이션 진행자 및 스포츠 강사는 175만9000원이었다.

급여가 낮은 분야는 가사 도우미(61만2000원), 간병인(86만3000원), 보육교사(89만9000원), 간호조무사(108만8000원) 등이 꼽혔다.

한편 현재 사회서비스 관련 종사자는 모두 13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보조교사가 44만13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육교사 및 보육사(17만6180명), 초등학교 교사(16만6200명), 간호사(13만937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종사자가 가장 적은 분야는 학예사 및 문화재 보조원으로 2870명에 그쳤다.

교사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는 ‘사회서비스 일자리’에 포함되지만 중고교 교사는 이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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