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마늘종

  • 입력 2007년 5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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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입맛을 돋우는 마늘종이 제철을 맞았다.

마늘종은 원기를 회복해 주고 세포 노화를 방지해 주는 대표적인 항암 식품인 마늘의 꽃줄기. 다른 채소보다 식이섬유가 갑절 이상 많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특히 몸을 따뜻하게 해 주므로 몸이 찬 여성이 먹으면 좋다.

마늘 특유의 매운맛이 있지만 마늘만큼 냄새가 심하지는 않다. 날것으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멸치, 건새우, 어묵 등을 섞어 볶음 요리로 많이 먹는다. 장아찌, 무침, 조림, 전 등에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가격 요즘 농수산물 도매시장에는 마늘종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2kg짜리 한 단(묶음)에 경남 남해산은 4000원, 전남 고흥산은 3000원 선이다. 남해산이 고흥산보다 비싼 이유는 습기가 많은 논에서 재배돼 수분이 많기 때문. 고흥산은 밭에서 재배됐다. 중국산은 1kg짜리 한 단에 2000원 선이다.

▶고르는 법 상단에 있는 잎이 싱싱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섬유질과 수분이 많아 부드럽고 마늘 특유의 향과 단맛이 난다.

또 아랫부분이 녹색보다는 흰색이 많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마늘 향과 단맛이 많고 부드럽기 때문.

국내산은 아랫부분이 엷은 녹색을 띠고 있는 반면 중국산은 흰색을 띠어 구별이 쉽다. 중국산은 또 원산지가 표시된 띠를 두르고 있어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TIP 마늘종을 실온에서 보관하면 수분이 빠져 섬유질이 단단해진다. 따라서 실온보다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볶음용으로는 굵기가 가는 것이 좋고, 날로 먹으려면 굵은 것이 낫다. 이 준 규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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