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 한예슬을 따라하다?!

  • 입력 2007년 5월 11일 1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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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린제이 로한은 명실상부 미국 10대 소녀들의 '워너비 스타'다. 그러한 그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신작 '조지아 룰'의 시사회장에 입고 나온 앙증맞은 드레스가 국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길게 늘어뜨린 금발의 웨이브 머리와 코디한 어깨를 드러낸 새틴 소재의 흰색 튜브톱 미니 드레스는 뉴욕의 유명 디자이너 질 스튜어트(JILL STUART)의 작품. 장미 모티브와 A라인 실루엣이 포인트로, 사랑스럽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이 드레스가 무척 낯익다. 지금으로부터 딱 2주 전인 4월 25일 열렸던 제 43회 백상 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한 '도도미인' 한예슬이 선택한 옷이기 때문이다.

당시 한예슬은 인형처럼 완벽한 얼굴, 모델 출신다운 눈부신 각선미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날의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돼 두배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린제이 로한이 한예슬을 따라한 건가"라고 반기면서 "린제이 로한은 어깨를 드러내 주근깨가 더욱 강조된 반면 포즈는 물론이고 새하얗고 매끈한 피부의 한예슬이 훨씬 예쁘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한예슬은 차기작 '꽃: 나비의 습격'의 촬영이 연기되면서 로맨틱 코미디 '용의주도 미스신'의 출연을 확정 짓고 스크린 나들이에 나설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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