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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 5년만에 민주당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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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 5년만에 민주당 '복당'

입력 2007-05-11 13:32수정 2009-09-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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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의원이 11일 국민중심당을 탈당하고 5년만에 민주당에 복당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중도개혁주의 세력의 대동단결을 통해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역사의 소명을 부여받고 있다. 저는 부족한 능력과 많은 허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역사적 소명을 받드는 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 한다"며 "그래서 오늘 5년 가까운 민주당과의 생이별을 끝내고 다시 민주당에 복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2002년 민주당 탈당은 (열린우리당 창당세력이 내세운) 급진 좌파 노선과의 결별이었을 뿐 결코 민주당이 추구해온 중도 개혁주의를 반대해서가 아니었다"며 "송구스런 마음이 저의 가슴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었음을 고백하며 오늘 다시 한번 넓은 이해와 관용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반독재 민주화, 평화적 정권교체, 중도개혁주의를 계승, 발전시키는 중도 대통합 정당 건설을 조속히 이뤄내야 한다. 연말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누르고 국민의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며 "저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 헌신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중으로 국중당 탈당계와 민주당 입당계를 동시에 제출하고, 민주당 박상천 대표, 조순형 의원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리는 입당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의원의 탈당과 복당으로 민주당은 의석수가 12석에서 13석으로 늘어난 반면, 국중당은 5석에서 4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그는 정당의 이합집산과 개인적인 정치적 부침에 따라 지난 20년간의 정치역정에서 통일민주당→민자당→국민신당→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자민련→국민중심당→민주당으로 당적으로 바꿔 이번 복당까지 8차례의 당적을 보유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의원은 1987년 통일민주당 공천을 받아 13대 국회의원에 당선, 정계에 입문한 뒤 3당 합당으로 민자당에 합류, 신한국당을 거치며 노동부 장관 및 경기도지사를 지냈으며 1997년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불복, 탈당해 국민신당을 창당했다.

이 의원은 97년 국민신당의 15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98년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와 국민신당 통합을 통해 새천년민주당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그는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에게 패배한 뒤 16대 대선을 앞둔 2002년 12월1일 민주당을 탈당, 자민련에 입당했으며 올해 1월엔 심대평 충남지사가 주도해 창당한 국중당에 합류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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