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 “ ‘착한 가슴’ 애칭, 처음엔 부끄러웠다”

  • 입력 2007년 5월 11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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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신예 서영이 ‘착한가슴’ 애칭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10일 서울 가양동 YTN미디어 본사에서 열린 ‘YTN스타’의 신규 프로그램 ‘True Story 레드아이’ 현장공개에서 서영은 “‘착한가슴’으로 불려 처음에는 많이 속상하고 창피했다”고 고백했다.

서영은 “하지만 MBC ‘여우야 뭐하니’에서 ‘착한가슴’으로 불린 뒤부터 절 기억하는 팬들이 많아졌다”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이름은 몰라도 ‘착한 가슴’이라고 수군댄다. 이런 것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거부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여우야 뭐하니’의 작가를 원망도 했지만 지금은 굉장히 고마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서영은 “눈 꼬리가 살짝 올라간 ‘고양이과’ 얼굴이라 프로그램에서 원하는 섹시한 캐릭터에 잘 맞았다”며 이번 프로그램 MC로 발탁된 사연을 전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서영은 “외모 때문에 섹시한 이미지로 굳혀졌다”면서도 “평상시 운동을 많이 해서 영화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 같은 여전사 역할도 자신 있고, 섹시 이미지를 벗고 비련의 여주인공도 해보고 싶다”고 말해 청순한 역할에 대한 소망도 드러냈다.

서영은 곧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OCN ‘키드갱’에서 이종수의 상대역으로 등장할 예정. 뮤지컬 무대를 꿈꾸는 그녀는 “‘착한가슴’애칭보다는 ‘서영’이라는 이름을 꼭 기억해 달라”고 애교 있게 부탁했다.

‘True Story 레드아이’는 서영의 관능적인 몸매와 ‘묘한’ 이미지를 내세워 만든 섹시 호러 미스터리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 오전 1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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